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4

[젊은 ADHD의 슬픔-정지음]을 다 읽어보니-내 얘기였다. 때는 대학원 3학기 째였던 9월 중순. 대학원에서 마음이 힘들 때면 항상 가던 중앙도서관 히든플레이스로 가서 빌린 책을 읽었다. 이날 빌렸던 책은 . 오은영박사님이 내가 어렸을 때 에 나오시고 어느 순간 보이지 않으시다가 그때부터 금쪽이 시리즈로 많이 나오시면서 성인 ADHD의 개념이 조금씩 퍼져있었다. 성인들을 위한 를 보다 보면 정말 대부분 나 같은데?라는 생각이 한 번은 들었는데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 얘기는 너무 나와 비슷해서 웃을 수도 없었다. 어렸을 때 준비물 두고 다니기, 우산 잃어버리기, 신발주머니 잃어버리기, 옷에 음식물 묻히기, 자주 넘어지기 등 덜렁거린다는 말은 안 들은 적이 없었고 학창 시절 잃어버린 지갑만 거의 5개는 돼서 어느 순간부터 지갑대신 카드만 가지고 다니기 시.. 2023. 7. 18.
[Eddie X Aran] 센스 있는 영어 표현 2강 후기-수업이라는 생각보다 쉬는 시간에 보는 유튜브같이 가벼우면서도 알찬 수업! 1일 1 인강을 시작 한 지 이틀째! 작심도 삼일이라고 역시 이틀째에 큰 어려움 없이 2강 완료~ 이번 수업부터는 에디쌤 혼자 한 시간 동안 여러 영어 표현들을 알려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제부터 느낀거지만 정말 실생활에 자주 쓸 표현들만 콕콕 찝어서 알려주신다. 평소에 자주 쓸 말이지만 정말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예를 들면, 오늘 배운 수업 내용 중에서 "사실대로 말해!" 라고 해야 한다면 보통 머리속에 생각나는 문장은 Tell me the truth 일 것이다..(적어도 나는 ㅎㅎ;;) 그렇지만 자연스러운 표현은 Come clean. Be real with me. 등의 표현들을 알려주신다! 남이 저 문장을 말하면 문맥 상 알아듣겠지만 나 스스로는 절대 생각해서 입 밖으로 못 내뱉을 문장들. 이런 .. 2023. 7. 18.
[프랑크푸르트행 아시아나 기내식] 에 이제 3일 전에 결정해서 유럽 가게 된 인간이 비행기 안에서 하는 고독한 독백을 곁들인... 여행이라고 다 즐거운 일은 아니었다. 공포에서 도망쳐 오면 공포가 따라온다는 말이 내가 본 암스테르담 영화의 대사였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공포였던 것 같다. 여행가를 항상 꿈꿔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에서 도망쳐 나온 여행은 여행이 아니었다 정말 도망이었다. 누구인지 모를 누군가에게 강렬하게 쫓기듯 나는 남들이 다 하고 싶다는 유럽여행이라는 명분으로 내 지독한 현실에서 도망쳐 나왔다. 혼자 여행이 무서웠던 걸까 유럽이 무서웠던 걸까 휴대폰 분실이 무서웠던걸까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지만 가장 불행하기도 했던 유럽이라 그럴까 아니면 현실에서의 도피라서 그럴까 하나의 이유가 아니고 이 모든 이유들이 복합적일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저번 유럽여행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1분 1초가 돈이.. 2023. 7. 17.
[Eddie X Aran] 센스 있는 영어 표현 강의 1강 후기 -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1년 동안 무제한 복습하면서 단톡방으로 실시간 소통 가능한 아잉이 최고! 나는 원래 유튜브 숏츠에서 우성아!!(에디쌤 ㅋㅋ) 랑 K-pop 기깔나게 커버해 주시는 아란쌤을 즐겨 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둘이 인연이(☝️👆)??? ㅎㅎㅎㅎ 콜라보 수업을 진행한다고 해서 신기한 마음에 신청했었다. 일반적인 인강 수업과 다르게 이건 강의 신청을 하면 단톡방이 만들어져서 수업을 듣고 모르는 것을 바로바로 질문하기도 하고 수업에서 배운 예문이 나온 영상이나 릴스 같은 걸 공유하기도 한다 ☆ 특히 아란쌤과 에디쌤이 직접 계셔서 카톡 하나로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장점 ☆ 초반에 선착순으로 발음 교정 클래스도 열렸는데 나는 신청하고 기한 놓쳐서 못 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멍청비용 그치만 돈 아까운 것보다 혀를 어떻게 굴려야 할지 항상 어려웠는데 이.. 2023. 7. 17.
반응형